고급진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유럽에서 인기...누적 생산 20만대

르노코리아 자동차에서는 XM3의 부산 공장 누적 생산량이 20만대를 바라보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생산된 XM3는 국내 뿐만이아니라 전 세계로 공급되었다.

그 중 XM3 E-TECH 모델은 지난 해 6월 부터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7월까지 유럽 소비자들에게 54,123대가 출고되었으며, 지난 8월까지는 7만 대 이상의 친환경 차량 수출 실적에 기여했다.

하이브리드 7만여대를 포함해 총 19만대를 넘어선 XM3 누적 생산 대수도 곧이어 20만대 달성이 눈 앞에 생생하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 상황으로 인해 전년대비 판매 감소를 겪고 있음에도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승용차 모델 중에서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증가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내 비교적 저렴한 스페인 시장 기준으로 2만 8900 유로에서 3만 5360 유로, 프랑스 시장 기준으로는 3만 2900 유로부터 3만 8630 유로 등 동일하게 유럽에서 판매중인 타사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5%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준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경쟁차 대비 50%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는 와중에 국내시장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고급 등급 선호가 높아 상위 두개의 트림이 유럽 내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량의 90%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시 초기부터 시작하여 유럽 전문가와 실제 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일컬어져 왔다. 작년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볼보 V60 B4, 폭스바겐 골프 1.0,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압도하여 최고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가 올 6월 발표하였던 뉴 카 어워즈에서도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의 타사 경쟁차량을 이기고 실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국내 출시 예정인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은 정통 SUV의 디자인 비율과 세단의 편안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테크놀로지가 개발을 주도한 새로운 콘셉의 쿠페형 SUV다.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모아 개발된 이 차량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있게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도심 일정 구간에서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며 XM3 E-TECH 하이브리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km/ℓ로 알려져있으며, 국내에서는 80~85% 수준인 16.32km/ℓ ~ 17.34km/ℓ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