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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자동차 뉴스

벤츠, 미국에 전기차 공장 가동...현대차는?

by 다이따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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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각)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순수 전기 EQS SUV 생산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벤츠는 올해 늦은 가을부터 EQS SUV 미국에서 전량 생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전 세계로 공급할 계획이다.

벤츠 전기차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했던 것은 최근 캐나다 정부와 협력하여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주요 광물들의 공급처가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독일 경제계 대표단은 캐나다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광물 조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채결하고 캐나다에서 조달된 리튬 등의 광물을 벤츠 앨라배마 공장 주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300마일(482마일) 이상의 배터리 주행범위로 예상되는 EQS SUV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더불어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시 조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차량 가격이 8만달러 미만이어야 하지만, EQS SUV의 예상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다만 EQS SUV 이후에 EQE SUV 등의 세액 공제 조건에 알맞는 전기차도 올해 말 생산할 계획이며, 8만 달러 미만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벤츠사는 전기차 경쟁에서 유리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현지에 14조 원의 거대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현대차그룹과 다르게 벤츠와 아우디, BMW 등의 독일 업체 상당수는 현지 생산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게나마 현대차 그룹은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인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며 착공 시기를 내년 상반기에서 금년 안으로 최대 6개월까지 앞 당기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미 타 경쟁자 대비 불리하게 된 것이 실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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